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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철원 이승록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0)가 입대했다.
승리는 9일 오후 강원 철원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승리는 신병교육대 입소 전 다른 장병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차량으로 부대 정문 앞까지 온 뒤 차에서 내려 검사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모든 입소 장병이 동일한 절차를 거치며, 장병 가족들은 부대 내로 출입이 금지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재진 역시 최소 인원으로 군의 통제를 받았다.
흰색 카니발 차량에서 내린 승리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검정색 상하의에 운동화 차림이었으며,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 취재진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다만 취재진이 입대 심경, 혐의 부인 여부 등을 질문했는데, 어떤 답도 하지 않은 채 검사장으로 발을 옮겼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상습도박, 성매매처벌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승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당초 병무청은 지난해 3월 승리의 입대를 연기한 바 있다. 당시 병무청은 "의무자 본인이 수사에 임하기 위해 입영연기원을 제출한 점", "수사기관에서 의무자에 대한 철저하고 일관된 수사를 위해 병무청에 입영일자 연기요청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병역법 제61조 및 동법 시행령 제129조에 근거해 입영 일자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법원이 승리의 구속영장을 두 차례 기각해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 결국 이날 입대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인 신분이 된 승리의 재판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돼 진행된다.
[사진 = 철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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