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 등 외국인선수 3인방이 고국으로 돌아간 상태다. 윌슨과 켈리는 미국, 라모스는 멕시코로 돌아가 향후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윌슨은 모교인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켈리는 친척이 야구팀 코치로 있는 애리조나대학교에서 개인 훈련을 한다. 라모스는 자택 인근 연습장에서 훈련한다.
LG는 "투수 파트와 타격 파트, 그리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세 선수에게 개인 훈련 계획 및 개막에 맞춰해야 할 과제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윌슨은 "무엇보다도 우리 팬 여러분 모두가 안전과 유의사항을 잘 준수해 개막전 때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원한다. 우리 모두가 예방법을 잘 준수하고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면서 "미국에서 리그 개막 일정에 맞춰 잘 준비하고자 한다. 배려를 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팀에 합류해 개막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윌슨은 "팬 여러분 모두 부디 건강과 안전에 주의하시고 곧 좋은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윌슨과 더불어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켈리는 "미국에서 준비를 잘 하고 있다가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바로 한국으로 돌아와서 준비할 계획"이라며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고 우리 LG 팬들이 힘든 시간을 반드시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팬들과 함께 하는 올 시즌을 기다리고 있음을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타자 라모스 또한 "잠실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라면서 "정말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면 힘든 시간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동료 선수들과 구단과 상의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고 멕시코에서 준비를 잘 해서 개막전에 돌아오겠다. 팬 여러분 건강 잘 챙기기를 바라며 잠실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라모스, 윌슨, 켈리(왼쪽부터).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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