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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은 배우 정준이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6일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맙다. 생일인데 열 받게 해줘서. 내가 왜 일본 안 간다고 한 건지나 아냐??!!!! 일본이 먼저 우리 할머니들한테 사과 안 했잖아!! 휴… 정말 상대를 안 하려고 했는데!! 그리고 내가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는 게 뭐가 잘못인데! 공산당이냐??! 대통령 좋아한다고 하면 욕하게!!! 내가 누굴 좋아하던 내 개인 인스타에 올리는 건데… 휴…"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그리고 크리스천?? 니네 선교는 다니니?? 신학은 했니? 총신대가 이상한 교단이니?? 적당히들 하세요… 생일인데 고맙다. 지워라 네 인스타에 내 얼굴 있는 거 싫다!! #공산당인가 #내나라대통령 #내가좋아하는게 #못하면힘내라응원해야지 #김복동 #우리할머니"라는 글을 덧붙이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준을 향한 악플 등이 담겨 있다.
하루 뒤인 7일 정준은 여자친구 김유지와 데이트하는 사진과 함께 "응원 글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아직도 입에 담을 수 없는 메시지를 받지만 응원 글들이 너무 많아 상처가 아닌 감사를 느낍니다"라고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내가 좋아하는 분 응원하는데 왜 욕을 하지요. 그럼 그분들이 무서워서 표현도 못 합니까? 투표도 국민의 권리인 것처럼 내 나라 내가 좋아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응원도 국민의 권리입니다. 님들도 좋아하는 분 응원하세요. 저한테 욕하지 마시고요"라며 '#너무심한분들캡쳐해서 #고소각'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공격이 계속됐고, 정준이 다시 악플러의 글을 공개하며 공개 저격했다.
8일 정준은 "당신들 수준이 이래요 지우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라… 더더욱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해야겠네요…"라며 "정치요? 난 국민이다! 대한민국 국민! 정치가 아니라! 내 나라 내 민족 내 조국! 그래서 내 나라 대통령님을 좋아한다! 그래 나 바보다! 그분이 만약에 바보라면 난 바보다 그래 욕해라! 근데 그거 아니? 정의는 승리한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그리고 #노무현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정준의 행보에 "소신 있는 발언 응원한다", "신경 쓰지 말아라", "화이팅" 등의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에 정준은 9일 "여러분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다시 즐거운 사진만 올릴게요. 하지만 제 생각이 변하거나 틀렸다 생각 안 해요. 우리가 우리 대통령 응원 안 하면 누가 합니까? 이게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지금도 이해는 안 가지만… 생각이 다르기에… 이젠 원래대로 즐거운 사진 올릴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요즘 코로나 이놈 때문에 힘드실 텐데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전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걱정 마세요. 빵지랑요. 이쁜 영상 많이 올릴게요. 오셔서 웃고 쉬다 가세요. 저 때문에 화나셨다면 이젠 웃으세요. 다들 파이팅!!!!"이라는 글과 더불어 고등학생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정준은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이에 악플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정준은 지난해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3로 인연을 맺은 김유지와 공개 열애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준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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