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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리 야구공에 사인을 해서 드릴게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주의사항 발표를 두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팬들과의 접촉이 제한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지만이 자신 만의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
최지만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그로 인해 저는 더이상 경기 전 또는 후에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가지 못하게 돼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시즌 때보다 스프링캠프에서 더 많은 팬들과 소통을 한다. 불행하게도 야구 팬들과 선수와의 소통 방식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단될 것 같다"는 최지만은 "하지만 저는 대안으로 미리 야구공에 사인을 해서 가능한 자주 팬들에게 던져 줄 것"이라고 대안을 갖고 있음을 말했다.
최지만은 "야구 팬들께서 이런 사전 주의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선수와 팬 모두를 보호하는 방법이란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저는 팬이 없는 야구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아무쪼록 중국 우한에서 처음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를 우리 모두 이겨낼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팬과 기념촬영을 하는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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