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하나은행이 정규경기를 중단하기 직전에 열린 마지막 경기서 웃었다. 3위를 탈환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84-79로 눌렀다. 4연패서 벗어났다. 11승16패로 3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11승17패로 4위.
하나은행은 최근 부진하던 고아라가 좋았다. 마이샤 하인즈 알렌의 골밑슛을 돕더니 강계리의 패스를 레이업슛으로 처리했다. 직접 3점포와 속공 레이업을 잇따라 터트렸다. 강이슬은 1쿼터 중반 투입, 3점포 한 방을 꽂았다.
신한은행은 한채진, 이경은, 김단비의 3점포로 맞섰으나 하나은행의 속도전을 극복하지 못했다. 아이샤 서덜랜드가 묶였다. 하나은행은 마이샤의 자유투와 고아라의 3점슛이 잇따라 림을 통과했다. 1쿼터를 22-19로 앞섰다.
하나은행이 2쿼터에 수비활동량을 높여 승기를 잡았다. 김지영이 스틸 연속 두 개를 해냈고, 백지은, 강계리, 신지현의 3점포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포와 김아름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 외에 주춤했다. 하나은행은 2쿼터 막판 김지영이 돌파 세 차례를 잇따라 성공, 주도권을 유지했다. 2쿼터는 하나은행의 44-34 우세.
하나은행은 계속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몰아쳤다. 강이슬의 좌중간 3점포에 이어 마이샤와 고아라의 속공 득점이 잇따라 나왔다. 신한은행은 부정확한 패스와 슛이 이어지며 무너졌다. 하나은행은 강계리와 김지영의 돌파, 마이샤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김아름과 한채진의 3점포로 힘겹게 추격했다. 3쿼터도 하나은행의 68-52 우위.
하나은행이 4쿼터에도 활동량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급기야 신한은행은 김단비를 이날 활약이 좋은 김지영에게 붙였다. 김단비와 서덜랜드가 3점포를 터트렸으나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마이샤의 속공 3점플레이와 강이슬의 3점포로 달아났다. 신한은행도 포기하지 않았다. 한채진이 3점포로 응수했고, 서덜랜드가 이경은의 득점을 도우면서 추격했다. 하나은행이 골밑슛을 잇따라 놓치는 사이 김아름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하나은행은 4분35초전 강이슬이 속공 3점포를 작렬했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서덜랜드와 김아름의 골밑슛, 이경은의 속공 3점포로 추격했다. 풀코트 프레스가 통했다. 이후 강이슬과 김아름이 3점포를 주고 받았다. 하나은행은 1분2초전 김예진의 돌파로 승부를 갈랐다. 고아라가 19점, 강이슬과 마이샤가 15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아라.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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