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왼쪽으로 파서 넣었다."
하나은행 김지영이 9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13점 6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2쿼터 초반 두 개 연속 스틸에, 2쿼터 막판 연속 세 차례 돌파가 백미였다. 신한은행은 발 빠른 김지영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김지영은 "비 시즌에 힘들었던 게 헛되지 않게 잘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 비 시즌에 수비자세부터 처음부터 준비했다. 감독님, 코치님이 잘한다고 칭찬해줬다. 그러면서 자신 있게 수비하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경기 중 더블클러치에 대해 김지영은 "4년만이다. 항상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수비에서 분위기를 올려야 팀도 공격에서 잘 풀린다. 루틴이 됐다. 공격 생각을 잘 안 했다. 오늘은 강이슬 언니가 다쳐서 공격력이 떨어질 수도 있어서 공격 찬스를 더 보라는 코치님 말에 더 적극적으로 했다. 신한은행이 오른쪽을 막길래 왼쪽으로 파서 넣었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김지영은 "이 경기를 발판 삼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예전에는 수비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훈재 감독님에겐 수비를 잘 한다고 칭찬을 받았다. 수비에서 할 수 있다고 해주시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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