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정지소에게도 악귀가! 판도라의 상자 열렸다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백소진(정지소)과 진종현(성동일)에게는 같은 위치에 상처가 있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9일 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 9회가 방송됐다.

진경(조민수)을 방법하는데 성공한 백소진은 진종현까지 자신의 힘으로 방법하고자 그가 숨어 있는 천보산으로 향했다. 정성준(정문성)과 의식을 되찾은 임진희(엄지원)는 백소진이 진종현을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백소진은 우여곡절 끝에 진종현과 접촉하는데 성공했다. 백소진은 이대로 저주의 살을 날려 악연을 끝내려했지만, 방법은 통하지 않았다. 천보산의 귀불 때문이었다. 진종현은 이 모든 상황을 예견하고 방법이 통하지 않는 장소인 귀불 근처에 머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진종현은 백소진의 팔에 있는 상처를 발견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처와 같은 모양의 것이었다. 그 순간 진종현은 백소진 역시 몸에 악귀가 들린 것을 알게 됐다.

진종현은 "네 애미가 왜 날 죽이려다가 말았는지 이제 알겠다. 지 손으로 지 딸한테 악귀를 내렸으니 얼마나 악귀가 미웠겠냐. 너 어렸을 때 엄마한테 미움 많이 받았을 거야. 엄마가 왜 날 미워하나 하며 살았을 거야. 그런 엄마를 위해 복수를 아겠다는 거야? 어린 네가 뭘 알겠냐. 돌아가라"며 백소진을 살려줬다.

진종현을 방법해 모든 것을 끝내려했던 백소진. 하지만 그 때문에 비밀을 담은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고, 상황은 더욱 혼란으로 빠져들게 됐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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