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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국악인 김나니가 남편인 현대무용가 정석순과의 부부생활을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감정쇼 – 얼마예요?'(이하'얼마예요?')에서 김나니는 "한 번은 정석순과 분위기를 잡아보려고 속옷 네 벌을 샀다. 투피스, 원피스, 청순, 섹시한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먼저 섹시한걸 입고 화장실 문을 딱 열고 '여보 나 오늘 어때?' 이랬더니 정석순이 정말 치를 떨면서 '너무 싫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린 김나니.
이를 들은 손범수는 "나는 좋아할 거 같은데?"라고 고개를 갸우뚱했고, 정석순은 "무... 무섭더라고. 무서워. 무서워"라고 고백했다.
이에 손범수는 "김나니가 막 달려들 거 같아?"라고 물었고, 정석순은 "연애 때도 느껴보지 못한 한기가 화장실에서부터 어후"라며 몸서리를 쳤다.
김나니는 또 "포기하지 않고 다음 날 청순한걸 입고 '여보 이건 좀 귀여운 거 같지? 괜찮은 거 같아?' 그랬더니 '아니. 아예 그런 걸 안 입었으면 좋겠다'고... 내가 너무 마음의 상처를 입고 그때부터 수면바지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석순은 "그때 '오빠를 위해 준비 했어' 이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 '어디 한 번 지구 끝까지라도 도망가 봐라 내가 너를...' 이였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인생감정쇼 – 얼마예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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