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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x류덕환, 안지호 공책서 '천사' 그림 발견…강신일 흔적 [종합]

시간2020-03-10 22:52:30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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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아무도 모른다' 배우 김서형과 류덕환이 고은호에게서 새생명교회 흔적을 발견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 4회에서는 성흔 연쇄살인사건과 고은호(안지호) 사건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차영진(김서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영진과 이선우(류덕환)는 운전기사 휴대전화에서 하민성(윤재용)의 번호를 발견했다. 차영진은 "은호(안지호) 몸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다. 은호 상처는 학교에서 생긴 게 아니라는 선생님 말씀이 맞는 것 같다"고 분석한 뒤 경찰 수사를 요구했다. 고은호의 존재를 알고 있는 홍은주(이채은)는 차영진의 마음을 이해했다.

하민성은 운전기사와 연락이 되지 않자 불안해했고 이선우도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차영진은 "아직 아무것도 확인된 것은 없다"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윤희섭(조한철)은 고은호 사건을 알아보던 중, 주동명(윤찬영)이 과거 보이스피싱 수금책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단 걸 알아냈다.

이선우는 죽은 운전기사의 시체, 은호의 교복 단추, 주동명의 태도, 혼수상태에 빠진 고은호 등의 모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이선우는 고은호가 다쳤다는 소식을 들은 하민성의 태도에서 이상함을 느꼈지만 경찰에서 알리기 전까지 모른 척하라는 차영진의 말을 따랐다. 주동명은 김창수(한수현)를 찾아갔다.

차영진은 운전기사의 블랙박스를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없었고, 휴대전화도 근처에 없었다. 그는 고은호 사건에서 성흔 연쇄살인사건을 떠올리며 "임희정처럼 휴대폰이 사라졌고, 저 안에 범인이 맞다면 범인이 사망한 것까지"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국과수는 운전기사를 자살로 판단했다.

문제는 밀레니엄 호텔 지하주차장의 CCTV 영상이었지만, 호텔 측은 "고장 나서 녹화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상호(박훈)는 이를 은닉했고 같은 보육원 출신의 호텔 보안실 실장 고희동(태원석)을 폭행했다. 두문불출하던 장기호(권해효)는 "고은호는 의로운 아이이니 부디 굽어 살피소서"라고 기도했다. 또 백상호는 신생명교회에 가 과거 자신의 흔적을 발견한 뒤 웃었다.

정소연(장영남)도 고은호가 밀레니엄 호텔에 있던 이유에 의문을 품었다. 김창수는 차영진이 수사에 나선다는 사실을 알고 불안해했다. 주동명은 몰래 병실을 다녀갔고 차영진을 보고 피했다. 차영진은 과거 김창수를 피해 자신의 집에 왔다던 고은호의 말을 떠올리며 김창수에게 "10월 29일 은호 집에서 자고 갔냐"고 물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김창수는 고은호에게 부탁했던 돈의 존재를 숨겼다.

경찰 측은 차영진에게 고은호 사건과 성흔 연쇄살인사건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종용했고 차영진은 "성흔 연쇄살인사건에서 손 떼겠다"고 선언했다. 윤자영(강예원)은 그런 차영진에게 힘을 실었다. 이선우는 주동명을 찾아갔고, 주동명은 호텔의 위치를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그 호텔에서 은호랑 아르바이트한 적 있다. 은호 엄마 남자친구가 거기서 음식 납품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차영진은 낯선 은호의 가방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은호의 집으로 향했다. 이 때, 의문의 남성이 은호의 집으로 들어왔다. 정체는 김창수였다. 김창수는 "시계를 놔두고 간 적이 있다"고 변명했지만 수사를 받게 됐다.

김창수는 "은호가 호텔 화장실에서 3000만 원을 발견했다. 호텔에서 나와서 돈을 나눠 가졌다. 돈을 나누자고 한 건 은호였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원래 있던 자리에 두자고 했지만 은호가 "이 돈 갖고 싶다"고 했다는 것이었다.

이후 차영진과 이선우는 만났다. 이선우는 피해 학생을 도우려다 실수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죄책감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차영진은 "주동명이 고은호 교실에 갔다고 했지 않냐"고 말했고, 두 사람은 그대로 학교로 향해 고은호의 사물함을 뒤졌다.

고은호의 공책에는 천사의 인형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선우는 "내가 어렸을 때 봤던 거다"라며 서상원(강신일)을 언급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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