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방법' 엄지원·정지소, 성동일 미친 음모 막아낼까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수십만명이 죽을거야!"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 10회에서는 진종현(성동일)의 진짜 음모가 실체를 드러냈다.

포레스트 상장 하루 전,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도시탐정 김필성(김인권)이 다시 나타났다. 정성준(정문성)을 찾아간 김필성은 이환(김민재)로부터 납치를 당했을 당시의 정황이 적힌 수첩을 건넸다. 정성준과 김필성은 수첩 속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에 돌입했다. 결국 정성준은 이환을 긴급체포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환은 체포되는 순간에도 여유로웠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임진희(엄지원)와 백소진(정지소)는 진종현을 물리칠 방법을 찾기 위해 탁정훈(고규필)을 찾아갔다. 탁정훈은 "내가 악귀이고, 몸을 옮긴다면 사람에게 옮겨가고 싶어하진 않을 것이다. 불멸의 존재에게 가지 않을까? 내 욕구를 대변할 수 있는 무한한 존재에게 갈 것이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임진희와 백소진은 이를 통해 포레스트 상장 날 진종현이 꾸미고 있는 미친 계획의 정체를 알게 됐다. 임진희는 "진종현은 상장 날 포레스트 그 자체로 몸을 옮길 것이다. 악귀는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곳으로도 몸을 옮길 수 있다. 그를 통해 저주의 숲에 태그되어있는 모든 사람들을 방법하려는 것이다. 나와 정성준, 수십만 명의 사람이 죽을 거다"며 경악했다.

정성준은 이환을 체포해 포레스트 상장을 법적으로 막으려 했지만, 진종현이 주도하는 굿을 막지 못하면 모든 것은 허사가 된다는 것이 드러났다.

포레스트 상장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하루.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임진희와 백소진은 굿이 벌어지는 순간, 진종현을 방법하겠다는 마지막 계획을 세웠다.

'방법'은 이제 11회와 12회, 단 두 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