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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3)이 ESPN 선수랭킹 100위 안으로 진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2020 메이저리그 선수랭킹 톱100을 선정해 이유와 함께 발표했다.
류현진은 100명 중 하위권인 94위에 위치했다. 지난해 성적, 올해 연봉 등을 감안했을 때 아쉬움이 남지만 지난 시즌에는 아예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SPN은 류현진에 대해 “지난해 8월 중순까지 142⅔이닝 볼넷 17개 피홈런 10개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비록 나중에 수치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2.32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적은 부상일수 역시 톱100 진입의 원동력이었다. ESPN은 “류현진이 지난 7시즌 간 부상자 명단에 총 10차례 등재됐지만 지난해에는 단 21일 밖에 결장하지 않았다. 이는 2013년 데뷔 후 가장 적은 일수다”라고 덧붙였다.
ESPN이 선정한 최고 선수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었다. 매체는 “지난 3시즌 동안 결장이 잦았지만 선수랭킹에서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개인 최다 홈런(45홈런)을 때려낸 그가 올 시즌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에인절스를 도전자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트라웃에 이어 게릿 콜(뉴욕 양키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이상 LA 다저스)가 차례로 2~6위에 랭크됐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34위,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48위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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