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선수들에게 특별 휴가를 줬다.
롯데는 11일 "외국인선수 3인방(댄 스트레일리, 아드리안 샘슨, 딕슨 마차도)이 특별 휴가를 떠난다. 당분간 외국인선수 가족이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고, 개막 일정 연기 확정으로 오랜 시간 가족과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잠시라도 가족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단이 먼저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롯데는 "외국인선수들은 감독 및 주장 민병헌에게 양해를 구한 뒤 특별 휴가를 받아들였다. 한편, 스트레일리는 본인이 자청해 예정된 13일 청백전 선발등판을 하기로 했다. 세 선수는 각자 미국에서 개인훈련 후 24일 경 한국으로 돌아와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2020시즌 개막이 4월 중으로 연기됐다. 외국인선수들은 국내선수들보다 더 불안해하는 게 사실이다. 가족이 한국에 들어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 롯데가 먼저 외국인선수들을 배려했다. 다만,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외국인선수들의 입국이 어려워질 수 있는 건 변수다.
[스트레일리(위), 샘슨(아래).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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