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신예 다운(Dvwn)이 새 디지털 싱글 '새벽 제세동 Vol.2'을 11일 발표했다.
다운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기어소각' (Feat. 기리보이)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기억소각'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노랫말과 기리보이의 멜로디컬한 랩이 돋보이는 트랙으로, 다운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더욱 깊어진 새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새벽과 사랑을 주요 키워드로 깊은 감정의 늪에 빠지기 보다는 '그냥 흘려보내', '아무런 고민하지 마'라며 조금은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란 설명이다.
대세 래퍼 기리보이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새벽을 깨우는 목소리'라는 예명을 가진 다운의 독보적 음색과 기리보이의 트렌디한 래핑이 조화를 이루며 감성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적막한 바다 속 도시를 탈출하려는 다운과 그를 가로막는 기리보이가 긴박한 대치를 이루며 한 편의 영화 같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 '기억소각' 가사
내 기억 속에
비쳐진 유리어항
그 속에 갇혀져
매일 밤을 한없이 표류해
그 안에 물고긴 말해
이미 가득 찬 이곳엔
내 맘을 놓을 데가 없대
하루 이틀 점점 채워질
시간은 네 빈집이 필요해
하나 둘 셋 내 마음이 도착할 때
너의 기억 소각해
그냥 흘려보내
넌 가두려만 해
이 짧은 시간을 채워 가기 위해
고민은 짧게
너는 그냥 흘려보내
아무런 고민하지 마
어항 속은 좁기만 해
너가 가면 나는 혼자
그 많은 추억들을 헌납
추억은 기억들의 손자
이러지 말고 나랑 손잡자
너의 기억들 소각 전부 태워버려 Burn It
꼬일 대로 꼬인 상황 나는 꽤나 잘도 버팀
너를 생각하는 건 이 바닥에서 최고인걸
수돗물처럼 트는 생각 물이 새고 있어
나는 Wavy yeah (It’s so cold)
너의 체내 속을 Wavy yeah
빨간색 물을 젓고 있어
나는 심장쯤에 와있어
삼키거나 뱉든지 그냥 쿨하게
그냥 흘려보내
넌 가두려만 해
이 짧은 시간을 채워가기 위해
고민은 짧게
너는 그냥 흘려보내
아무런 고민하지 마
[사진 = '기억소각' 뮤직비디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