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체인지업 연마에 집중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자체 5차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6회 약식 경기로 치러졌고, 청팀은 선발 투수로 김건국이, 백팀은 아드리안 샘슨이 등판했다. 청팀이 2-1로 이겼다.
롯데는 "총 54개의 공을 던진 샘슨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7㎞로 기록됐고, 직구 이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두루 구사했다"라고 밝혔다. 샘슨은 "캠프에서 체인지업을 연마하는 데 집중했다. 체인지업이 원하는 대로 꽂혀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수훈 선수로는 투수조에선 김대우, 박진형, 야수조에서는 김준태, 한동희가 선정됐다. 허문회 감독은 “투수들의 공격적인 모습이 빛났던 경기였다. 야수들도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린 듯 하다”라고 말했다.
박진형은 "공을 3개만 던지고 수훈 선수로 선정돼 기분이 묘하다. ‘초구 스트라이크’에 초점을 맞춰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무척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김대우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와 맞서고자 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하고자 하는 대로 훈련 성과가 나타나 기분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희는 "10일이 (민)병헌이형의 생일이라, 마침 (김)준태형과 함께 선물을 구입하고자 했다. 부상으로 받은 상금은 생일 선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준태는 "사실 훨씬 좋은 성적을 올린 (이)대호형이 받았어야 맞았지만,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함께 도루를 기록했다는 이유로 대신 받은 듯 하다"라고 말했다.
[샘슨.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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