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결국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지는 향후 투어 운영 방침과 스케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당분간 모든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결정은 당장 14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발효돼 오는 4월 초 발레로 텍사트 오픈까지 유효하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추후 상황에 따라 본 결정은 바뀔 수 있다”며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이 결정은 유효하다. PGA투어와 팬 여러분, 그리고 각 지역 주민들이 앞으로의 일정을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3월 27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예정된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은 연기된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여행 관련 경보와 선수, 직원들의 해외 이동 문제로 인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의 개최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회를 당분간 연기할 예정이며 추후 스케줄을 재조정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또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꼭 필요한 스태프만이 현장에 있도록 할 것이다. 벤더, TV, 미디어, 플레이어 서포트 그룹, 제한된 수의 자원 봉사자들에게 필요한 공지 사항을 제공하고,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끝으로 “현 상황은 대회를 진행하는 지역에서 선수, 팬, 지역 주민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시기다. PGA투어는 모든 옵션을 다 고려했고, 이와 관련해 함께 협력해준 모든 투어와 업계 관계자, 파트너, 멤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든 가능한 협력을 할 것이며 PGA투어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성명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TPC 소그래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