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할 수 없었다. 농구 토너먼트 강행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하루 만에 취소를 결정했다.
NCAA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를 거쳐 NCAA 남녀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대회를 비롯해 올해 남은 모든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스포츠도 예외는 아니었다. NBA(미프로농구)는 지난 12일 루디 고베어(유타)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시즌을 중단했고, 메이저리그 역시 13일 시범경기 취소 및 시즌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유럽축구계도 비상사태에 놓였다.
NCAA는 지난 12일 디비전1 토너먼트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겠다는 발표했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포츠계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NCAA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른 단체들도 시즌을 소화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실적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게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NCAA 컨퍼런스 리그는 통상 11월에 막을 올리며, 68강 토너먼트는 3월부터 4월초까지 진행된다. 토너먼트의 주요 경기 시청률이 NBA보다 높게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아 ‘3월의 광란’이라 불리고 있다. 올해는 오는 18일부터 4월 7일까지 토너먼트가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월의 광란’을 볼 수 없게 됐다.
[2019 NCAA 토너먼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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