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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프로바둑기사 한해원이 시어머니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효자 남편은 힘들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
이날 한해원은 “결혼 직전에 남편이 효자임을 약간 알아챈 사건이 있었다”며 “저희는 전셋집을 한 번도 보러 간 적이 없고 어머니께서 어머니 아파트 단지에, 전셋집 매물로 나온 게 굉장히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어머니 댁 부엌 창문에서 저희 집 베란다가 딱 보이는 그 층으로, 어머니께서 손수 계약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저는 어머니가 홀어머니시니까 모시고 살자고 이야기했던 입장”이라며 “그렇지만 너무 훤히 보이는 건 차라리 옆방이 낫지 않겠냐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남편이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으셨으면 그랬겠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저희 어머니께서 어느 날 군용 망원경으로 저희 집을 보고 계셨다”며 “제가 웃고 넘어갔던 일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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