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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개막 연기 결정을 지지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범경기를 전면 중단하며 오는 27일로 예정돼있던 2020시즌 개막전도 최소 2주 미루기로 했다.
추신수는 텍사스 지역 언론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을 통해 사무국의의 이 같은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난 야구를 사랑한다. 2020시즌이 텍사스에서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지만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며 “돈보다 건강이 더 중요하다. 그 어떤 것보다 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무국이 옳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2014시즌에 앞서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시간이 흘러 벌써 계약 마지막 해에 다다랐다. 이에 남다른 동기 부여로 오프시즌을 보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팀에 감염자가 없다는 게 다행”이라며 “한 사람이 걸릴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 쉽다. 우리 모두 클럽하우스를 공유하고 함께 식사를 하기 때문”이라고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무관중 경기보다 경기를 아예 하지 않는 게 낫다는 뜻도 전했다. 추신수는 “선수들은 야구장에 관중이 차길 바란다. 우리에겐 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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