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결국 2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취소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안타까운 마음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취소를 결정했다. 지금부터 오는 4월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모든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이미 1라운드가 진행됐다. 일부 선수들이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일정을 마친 상태였다.
PGA투어는 당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무관중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미국 본토 내 급격히 확산되며 취소를 결정했다. 이로써 김시우(CJ대한통운)의 이날 7언더파 활약도 없던 일이 됐다.
PGA투어는 “본 대회가 주말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모든 필요 절차를 진행했다. 그리고 팬들이 현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계속해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지금 시점에서 선수와 팬들을 위해 대회 취소가 가장 옳은 결정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다음 주부터 열릴 볼빅 파운더스컵, 기아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 등 3개 대회의 연기를 결정했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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