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라임사태 피해 고백 "퇴직 후 모아둔 돈 못 건져" ('모던패밀리')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이재용이 아내 앞에서 '라임 사태' 피해자임을 고백한다.

13일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 54회에서는 이재용이 아내 김성혜 씨와 함께 긴급 가계 재무 점검에 돌입했다가,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라임 사태' 피해자임을 털어놔 아내를 당황케 한다.

이재용은 2010년 결혼해, 현재 초등학교 1학년생인 '늦둥이 아들'을 둔 55세 가장이다. 게다가 MBC 퇴사 후 프리랜서로 살다 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는 상황. 이에 이재용은 아내와 티타임을 하면서, 가계 재무 상태와 대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김성혜 씨는 아들 태호 군의 교육비 지출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재용은 보험료로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한다. 그러던 중 아내가 "태호 교육비로 모아둔 돈 있지 않나?"라고 묻자, 이재용은 머뭇거리다 '라임 사태'를 언급한다.

그는 "지인의 추천으로, (MBC) 퇴직 후 모아둔 돈을 '라임 펀드'에 넣었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내겐 제법 큰 돈인데 한 푼도 못 건질 판"이라며 고개를 떨군다. 뉴스 진행자에서 뉴스 속 피해자가 된 현실에 이재용은 괴로워한다. 김성혜 씨는 "그 돈은 안 건드리기로 해놓고선, 대체 왜 그랬냐"며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한다. 이재용은 "그래서 구상해 놓은 사업이 있다"면서 제빵사 자격증을 언급한다.

이에 2차 충격을 받은 김성혜 씨는 "사업은 절대 안 된"고 만류하고, 그럼에도 이재용은 '사업 선배'(?)이자 절친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형욱, 한석준 아나운서를 찾아가 사업 관련 상담을 한다. 아내를 충격에 빠뜨린 이재용의 사업 계획은 무엇인지, 이에 대한 김형욱과 한석준의 냉철한 판단은 어땠는지는 '모던 패밀리' 54회에서 공개된다.

이외에도 '6개월 차 신혼 부부' 최준용, 한아름의 이야기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진성의 입담과 깜짝 라이브가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사진 = MBN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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