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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기자] 서울시는 "올해부터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에 본격 나서며 2023년까지 총 460개소의 생활체육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수용할 생활체육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이를 해소하고자 관 주도로 건립하는 실내체육관과 실외체육시설뿐만 아니라, 학교시설(초‧중‧고‧대학) 및 민간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체육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총 85개의 실내체육시설을 신규로 확충한다.
날씨‧계절과는 관계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다목적체육관' 35개소를 비롯해 공공 및 민간의 유휴공간을 생활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우리동네작은체육관' 50곳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영장‧헬스장 등 다목적 체육공간으로 구성되는 '실내다목적체육관'은 중앙정부 및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확충에 나선다.
확충 목표인 35개소 중 3곳의 다목적체육관(금천구(3월)‧구로구(4월)‧서대문구(9월))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1년에는 성동구‧도봉구‧노원구‧강동구‧구로구 등 5개 체육관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운동장, 체육시설 등을 지역 주민에 개방하고자 하는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최대 1억 원 이내의 시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제도를 통해 매년 50개 이상, 총 250개소의 학교체육시설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해 여가생활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체육시설이 없는 학교가 주민개방을 조건으로 체육시설을 신규 건립할 경우 건축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교육청‧학교기관과 지속 협력해 3월 현재 85개인 개방형 학교체육관에 추가로 15개를 확충,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소규모 부지를 활용한 종목별 실외체육시설 52개를 비롯해 공원 및 하천 등지에 체육시설과 함께 주민편의시설도 조성하는 공공협치 사업으로 36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23년까지 시비 1,595억원을 포함해 국비 1,092억원, 자치구비 1,350억원 등 5년간 총 4,037억원을 투자한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460개의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할 경우 생활체육시설 도보 접근성이 기존 18.8분에서 최대 5분 이내로 단축돼 시민들의 생활체육 여가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배려해 시민 누구나 여가생활로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고려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워라밸 시대에 생활체육은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항목이자 보편적으로 누려야할 시민의 권리"라며 "서울시민 모두가 내 집 앞에서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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