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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리타 윌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가운데, 이들과 접촉한 호주 방송인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2일(이하 현지시각) "65세의 호주 TV 호스트 리차드 윌킨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라며 "9일 월요일 아침 리타 윌슨이 게스트로 출연한 호주 방송사 나인 네트워크 모닝 토크쇼 'Today Extra'의 진행자다"라고 보도했다.
나인 네트워크 측은 "리차드 윌킨스와 통화를 했다. 그가 매우 낮은 위험 범주에 속하지만,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쉬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가 이번 주말 방송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MC인 데이비드 캠벨, 벨린다 러셀도 리타 윌슨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테스트를 받았다.
데이비드 캠벨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뷰 당시 리타 윌슨은 어떤 증상도 없었다. 정말 친절했고 즐거워 보였다"라며 자신은 10분 이내로 접촉했기에 "코로나19 위험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 리타 윌슨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대비해 조심스럽게 행동했고, 우리는 악수도 하지 않고 팔꿈치만 부딪쳤다"라고 말했다.
나인 네트워크 측은 "정부와 보건당국이 정한 지침에 따라 리타 윌슨과 접촉한 이들은 모두 테스트를 받았고,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톰 행크스의 두 아들 콜린 행크스, 쳇 행크스는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먼저 쳇 행크스는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두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신다"라고 "몸도 괜찮다고 하셨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필요한 치료와 절차를 따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콜린 행크스 역시 "부모님이 호주에서 훌륭한 보살핌을 받고 계신다. 잘 지내고 있다"라며 "부모님이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는 12일 직접 근황을 전하기도. 톰 행크스는 SNS에 아내와 찍은 투샷을 올리며 "격리 중으로 다른 누구에게도 전염시키지 않았다.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고 스스로 서로를 돌봄으로써 헤쳐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데이빗 캠벨 인스타그램, 톰 행크스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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