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투수 프렉센, 등록명 '플렉센'으로 변경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새 외국인투수 크리스 프렉센이 등록명을 크리스 플렉센으로 바꾼다.

두산베어스는 13일 “외국인선수 한글 표기를 변경한다”며 크리스 프렉센의 등록명을 크리스 플렉센으로 바꾼다고 알렸다.

두산 관계자는 “선수 요청에 따라 원래 영어 발음과 더 유사한 한글표기인 플렉센으로 변경했다. 오늘(13일) KBO에 정식 공문을 보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크리스 플렉센의 영어 표기는 'Chris Flexen'이다.

플렉센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새 외국인투수로 2012년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로 뉴욕 메츠에 지명돼 지난해까지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7경기(11선발)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 마이너리그는 통산 122경기 43승 31패 평균자책점 3.61이다.

호주, 일본 스프링캠프를 통해 위력적인 구위를 뽐낸 플렉센은 두산의 올 시즌 최대 기대주다. 등번호도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조쉬 린드블럼의 34번을 달았다.

플렉센은 “잠실구장이 팬들로 꽉 차서 날 응원해주는 그런 날을 기대하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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