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최근 지식산업센터가 변화를 거듭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과 지원시설,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로, 과거 단순 업무 공간에서 발전해 주거시설부터 상가, 문화시설까지 더해지며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복합 쇼핑몰과 같은 대형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경우 지역 상권 확장이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근 주민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곤 한다. 이와 더불어 세련된 외관과 설계, 키 테넌트까지 뒷받침된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렇다 보니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의 투자 가치에 주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고정수요로 입주 기업 근로자를 누리는데다 최근 들어서는 입지가 주거단지 인근인 경우가 많아지면서 풍부한 추가 수요를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지는 중이다. 일반 업무지구 내 상업시설과 달리 같은 건물 내에 주거 공간인 기숙사가 함께 마련돼 퇴근 이후 시간대나 주말에도 활발한 소비자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 동탄테크노밸리에 복합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이 그 주인공으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블록 내 지하 2층~지상 1층에 자리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의 상업시설로서 입주 기업의 임직원 수요를 독점하게 된다. 지식산업센터 업무 공간은 1,791개의 섹션 오피스, 주거 공간인 기숙사는 418호실로 계획됐으며 관계사들은 추후 약 1만 명의 고정수요가 머물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인접하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연계 이용이 편리하다. SRT 동탄역의 경우 GTX-A노선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더욱 눈길을 끈다.
배후수요로는 총면적이 155만 6,000여㎡에 달하는 동탄테크노밸리가 있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의 두 배를 넘는 크기로 추후 4,500여 개의 기업과 20만여 명의 상주인구를 갖출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사업장과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 업무 단지가 위치하는 등 광역 수요도 탄탄한 편이다.
이와 함께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12개 정식규격 레인의 대형볼링장이 입점을 확정 지으며 키 테넌트 확보를 통한 우수한 집객력까지 기대되고 있다. 또한 대형 서점 등 추가 테넌트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며 유동 인구 유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뉴욕 스트리트몰을 컨셉으로 외관 곳곳에 뉴욕풍의 붉은 벽돌, 자유분방한 그래피티 등을 적용한 디자인 특화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해 가시성을 높이고자 했다.
현재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견본주택은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달 27일 부로 견본주택 전체 방역작업을 완료했으며 손 소독제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한 편 열 화상카메라(담당자 배치)를 설치했다. 또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고 고객간 동선을 제한하며, 매일 자체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업시설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하고 실제 설계를 반영한 초대형 사업지 모형도와 상업시설 단면 모형도를 도입해 내방객들이 사업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 풍으로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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