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발진에 들어갈만한 자격을 보여줬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1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를 돌아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13일부터 잔여 모든 시범경기를 전격 취소하면서 다소 이른 결산 기사를 게재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두고 외야수 딜란 칼슨, 불펜의 주니어 페르난데스, 제네시스 카브레라가 좋은 성적을 남겼다고 돌아봤다. 이후 김광현에 대해 한 단락을 할애해 호평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왼손투수 김광현은 만 31세에 접어들었고, KBO에서 12년을 보냈다. 전통적인 의미의 유망주는 아니다"라면서도 "작년 12월에 2년 800만달러 계약을 한 뒤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갈만한 자격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시범경기서 네 차례 등판했다. 두 차례는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달 23일 뉴욕 메츠전 1이닝 무실점,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선발) 2이닝 무실점, 6일 메츠전 2이닝 무실점,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선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경기서 8이닝 무실점. 시범경기가 갑자기 취소되면서 컨디션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두고 강속구를 가진 유망주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시범경기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았다. 블리처리포트는 "비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의 류현진과 계약한 이후, 뭔가 말하려면 피어슨이 토론토 로스터에서 이미 최고의 투수가 됐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