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양키스 선수들은 다 함께 스프링캠프 훈련지에 남아 2020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선수단 투표를 통해 플로리다주에 남아 스프링캠프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3일 남은 시범경기를 취소하는 한편, 27일로 예정됐던 2020시즌 개막도 최소 2주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
기약 없는 연기를 결정한 만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에게 세 가지 선택지를 줬다. 스프링캠프 훈련지 잔류, 소속팀 연고지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 고향 또는 자국으로 복귀 등이었다.
양키스는 선수단 투표를 통해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M. 스타인브레너 필드 컴플렉스에 남기로 결정했다. 투표 결과는 만장일치였다.
양키스는 비시즌에 게릿 콜과 9년 3억 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 애런 저지 등 주축타자들이 부상을 입어 정상전력으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우리는 좋은 선수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다 함께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잭 브리튼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시즌이고, 그 기회를 지켜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심각한 상황이지만, 훈련지에 남아있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뉴욕 양키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