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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미스터트롯’ 진선미가 확정됐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나란히 1~3위에 등극했다.
14일 오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발표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당초 지난 12일 우승자가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서버가 느려졌고, 생방송 시간 내 우승자 발표가 불가능했다. 이에 생방송을 특별 편성했다.
이날 실시간 국민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 1위인 제1대 진(眞)은 임영웅에게 돌아갔다. 임영웅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수상 소감을 묻자 임영웅은 “결승전 생방송 당일이 저희 아버지 기일이었다”며 목이 메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어렵게 입을 다시 뗀 임영웅은 “미안하다고… 엄마 혼자 남겨두고 미안하다고 선물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善)을 차지한 영탁은 “부모님이 와 계신데 잘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음악을 하면서 이런 큰 상을 바치는 게 처음인 것 같은데 앞으로도 잘 살아가도록 하겠다. 더불어 같이 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마스터분들, 제작진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많이 힘든 시기인데 저희가 좋은 에너지 좋은 음악 계속 잘 전해드리는 좋은 가수들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테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진과 선을 발표하기에 앞서 미리 미(美)로 호명됐던 이찬원은 “일단은 영웅이 형과 탁이 형과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최종 7명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리는데 미(美)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차지하게 돼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대구 경북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의료진분들 많이 고생하시는데 대구 경북에 계신 고향분들 힘내시고 희망을 다시 되찾으시길 바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MC 김성주가 1위와 2위의 수상 소감 후 다시 한번 이찬원에게 마이크를 건네자 이찬원은 “이틀 전 생방송 때 김성주 선배님께 다들 명 MC라고 말씀하시는지 새삼 느끼게 됐다”며 “김성주 선배님께 뜨거운 박수 부탁드리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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