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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디자이너 임상아가 CEO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글로벌 CEO 임상아와 함께 한 에스팀의 김소연 대표의 뉴욕 소호 거리 투어가 그려졌다.
이날 김소연 대표와 최 대표는 뉴욕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 소호 거리에 있는 조언자를 찾아 나섰다. 화려한 외관에 '당나귀 귀' 패널들은 "왠지 또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것 같다"며 궁금해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임상아의 집이었다. 90년대 배우, 가수,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했던 임상아는 돌연 은퇴한 뒤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해 이름을 날린 인물. 지난 2006년에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성공시키며 글로벌 CEO 대열에 합류한 임상아는 김소연 대표의 에스팀 소속 패션 디자이너이자 멘토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된 임상아의 집은 소호거리가 훤히 내다보이는 집이었다. 널찍한 거실과 화려한 소품이 가득해 감탄을 안겼다. 패널들은 "이게 집이라고?"라고 말하며 럭셔리한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임상아에게도 고충이 있었다. 그는 뉴욕으로 처음 건너와 일을 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뉴욕은 워낙 다양한 인종들이 사는 곳이라 '내가 시작이라서 무시하는 거지?'라고 억울해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차별이었다. 내가 여자였고, 아시아인이어서 차별한 거다. 어느 기업인에게 내가 디자인한 가방을 설명했는데, 듣지도 않고 '그래서 중국에서 만들었다고?'라고 하는 거다. 하나도 듣지도 않는 거다. 그 때 내가 아시아인어서 차별한다는 걸 너무 느꼈다"라고 느낀 차별을 털어놔 김소연 대표의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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