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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들의 과거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내며 일부 출연자들과 관련한 논란을 부인했다.
16일 채널A ‘하트시그널’ 측은 “제작진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그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 출연자의 경우 원문 게시자를 통해 확인하려고 하였으나 원문이 이미 삭제되고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학교 관계자와 해당 루머에 피해자인 것으로 등장하는 당사자 등을 통해 논란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또 다른 출연자의 경우에는 본인은 물론이고 함께 학교를 다녔던 다수의 동창들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원문의 게시자는 찾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현재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 복귀하여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출연자와 관련된 내용은 균형감 있게 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우려하기도.
마지막으로 “방송 전 출연자들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출연자 A씨에 대한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승무원 출연 여성 출연자에 대한 폭로글이 등장한 것.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으로 나오는 사람 학교 후배"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자신의 동기가 A의 심한 언행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퇴를 했으며, A가 마음에 들지 않는 후배가 생기면 방으로 불러서 혼냈다는 등의 폭로를 했다. “14학번 동기들 외에 15, 16학번들도 다수가 피해자”라고 밝히기도.
13일에는 ‘버닝썬 논란 터진 하트시그널3 출연자’라는 폭로글이 등장하며 남자 출연자 B씨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큰 논란이 됐었던 클럽 버닝썬의 멤버들과 B가 친목 관계라는 것. 버닝썬에서 지인들과 함께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글쓴이는 B가 유튜버 하늘, 황하나,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친목 라인업’을 이루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14일에는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왕따 가해자가 출연합니다’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하트시그널3’ 여성 출연자 C씨와 중국에서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글쓴이는 “우연히 ‘하트시그널3’ 일반인 출연진을 보게 되었는데 제겐 악몽 같았던 기억을 심어준 학폭가해자가 있어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쓴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 괴롭힘당했던 학우들이 한둘이 아닌데 뻔뻔하게 연예 활동을 하려고 하네요?”라며 C의 눈에 거슬리는 아이들은 왕따의 경험을 피할 수 없었고, 이전 학기의 희생양을 다음 학기에 구원해주며 구슬려서 자기편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권력을 유지했다 등의 주장을 했다.
‘하트시그널’이 출연자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상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는 측과 출연자를 옹호하는 측의 주장이 상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제작진의 공식 입장에서 남성 출연자 B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트시그널’ 측은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시즌3를 방송한다는 입장이다. 채널A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첫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첫 방송 전부터 출연자들의 연이은 논란에 휩싸인 ‘하트시그널’ 시즌3가 시즌1, 시즌2와 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채널A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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