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무기한 중단에 들어간 NBA(미프로농구)가 최소 6월 중순까지 시즌 재개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언론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현 상황에선 6월 중순 또는 6월말부터 시즌을 재개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보도했다.
NBA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루디 고베어와 도노반 미첼(이상 유타), 크리스티안 우드(디트로이트) 등 총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 NBA는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2019-2020시즌 중단에 들어갔다.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 일단 아담 실버 NBA 총재는 중단기간을 최소 1개월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CDC(미질병통제예방센터)가 향후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 취소 및 연기를 권고한 것. CDC가 권고한 기간은 5월 11일이다. 물론 이때까지도 코로나19 여파가 남아있다면, CDC의 추가 권고사항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SPN’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5억 달러(약 6,100억원) 손실이 예상되는 NBA는 이대로 시즌 종료, 무관중 경기, 팬들이 입장한 가운데 치르는 플레이오프 등 크게 세 가지 안을 두고 향후 시즌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한 ‘ESPN’은 “중단기간이 매우 길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NBA 팀들은 8월까지 구장을 사용하는 게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6월 내 시즌 재개, 8월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LA 스테이플스센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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