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호주 애들레이드 전지훈련을 마쳤다.
롯데는 16일 "1월 30일부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2020시즌 전지훈련을 진행한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일정으로 총 48일 간의 일정을 마감한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롯데는 "2월 중순까지는 ‘루틴조’ 운영을 통한 훈련 습관 조성 및 실전 투입이 가능한 몸 만들기에 주력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선수단은 19일 자체 평가전을 시작으로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 등 실전 위주의 일정을 소화했다. 캠프에서는 총 5차례의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5차례의 연습경기 모두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맞붙었고 전적은 2승1무2패를 기록했다. 여기에 총 7차례의 자체 청백전도 치렀다. 스프링캠프 MVP에는 타자 정훈과 투수 정태승이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캠프기간 내내 매우 성실한 모습을 보였고 여러 연습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17일 귀국한 선수들은 오는 20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21일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라고 설명했다.
허문회 감독은 “투수, 야수진 모두 계획대로 훈련이 이뤄진 것 같아 뿌듯하다. 캠프를 떠나기 전 투수, 야수진 모두 기본기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다행히 계획대로 훈련이 잘 이뤄진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안치홍, 지성준과 외인 선수 3인방 등 신규 영입 선수들에 대해 허 감독은 "새로 온 선수가 많은데, 기존 선수들과 융화돼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력 상승이 예상되니 감독으로서 흐뭇하다"라고 말했다.
캠프 기간 눈에 띄게 성장한 선수에 대해 허 감독은 "지금은 특정 선수가 크게 눈에 띄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투수, 야수 모두 어느 정도의 기량 발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국내 선발진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결정하진 않았다. 리그 개막 연기로 귀국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있는 만큼 연습경기를 하면서 정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시범경기가 취소됐다. 캠프 종료 후 실전 감각 유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허 감독은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롯데 만의 문제가 아닌 10개 팀이 모두 안고 있는 문제다. 그래서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사실 처음에는 많이 우려가 됐는데, 지금은 괜찮다. 모두가 똑같은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캠프 MVP에 대해 허 감독은 "투수조에서는 정태승, 야수조에서는 정훈을 선정했다. 두 선수 모두 훈련 태도가 매우 성실했다. 게다가 여러 연습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해 흐뭇했다"라고 말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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