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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해인과 채수빈이 '반의반'으로 안방극장을 설레는 짝사랑 로맨스로 물들일 전망이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16일 오후 tv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이상엽 PD와 주연 정해인,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 등이 자리했다.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다.
드라마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등을 집필한 이숙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지닌 배우 정해인,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가 주연을 맡아 올봄, 안방극장에 달콤한 두근거림을 전파할 짝사랑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상엽 PD는 "'반의반'은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는 이야기다. 하원과 서우의 짝사랑을 그리며 설레고 두근거리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넷플릭스 '나 홀로 그대'에 이어 AI 소재를 다룬 것에 대해 "AI가 우리 삶에 개입이 많이 되어 있어 관심이 크다.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고민은 사람에 대해 먼저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AI가 얼마나 능력을 발휘하나 이런 것보다는 우리가 AI를 사람으로서 대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우리는 과연 옆에 있는 사람에겐 어떤 마음으로 대하나 고민해보게 되더라. 그래서 '나 홀로 그대'에 이어서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엽 PD는 희망 시청률로 "10%"라고 밝히며 "공약은 배우들과 논의를 해서 꼭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에 이어 이숙연 작가와 재회해 기대감을 더했다. 극 중 N년차 짝사랑 중인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으로 분해 순정파 면모는 물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일잘남' 포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전망.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찍을 때부터 이숙연 작가님으로부터 '반의반'을 전해 들었다. 그때부터 다음 드라마는 이걸로 해야겠다 결심을 했었다"라고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본 자체가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인공 지능이라는 새로운 소재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상엽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만들 수 있겠구나 확신이 있었다"라며 "정말 최선을 다해, 진심을 다해서 찍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라며 "완벽히 하원이 되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입하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그는 채수빈과 케미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며 "채수빈이 워낙 밝다. 사실 저는 현장에서 마냥 밝지만은 않은데, 채수빈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온몸으로 발산한다"라고 밝혔다.
채수빈은 하원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한서우 역할을 맡았다. 산뜻하고 기분 좋은 긍정 에너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채수빈은 "'반의반' 대본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재밌었다. 이상엽 감독님과는 제가 완전 신인 때부터 인연이 있다. 감독님을 믿고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기대되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하나는 전작들에서 주체적인 여성 리더 캐릭터를 이끈 것은 물론, 디테일한 감성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던 바. '반의반'에서는 하원과 때론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내는 각별한 사이이자 식물을 사랑하는 가드너 문순호 역할로 변신했다. 특유의 온화하고 따뜻한 감성과 분위기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하나는 '반의반'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고 2시간 만에 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하고 싶은 이유가 많았다. 글이 제 마음을 옮겨 적은 것 같았다. 오히려 제 마음을 아주 더 예쁘게 표현해준 것 같았다. 소중한 걸 더 소중하게 다룬다는 마음이 들어 꼭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가 3년이나 범죄드라마 장르인 '보이스' 시리즈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래서 힐링을 주는 '반의반'을 추천받았을 때 너무나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의반'을 보면서 제 데뷔작인 '연애시대'가 생각이 많이 났다. 마치 친정집에 온 느낌이 들 정도로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규는 '반의반'에서 강인욱 역할로 안방극장 데뷔에 나섰다. 슬럼프에 빠진 피아니스트 캐릭터로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들과는 색다른,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김성규는 "사실 첫 드라마 출연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다"라며 "제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느꼈던 좋은 기분들, 이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의 촬영이 더욱 기대된다. 강인욱이 슬럼프에 빠지고 어떻게 벗어나게 될지,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어떻게 만나지느냐에 따라 달라지기에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귀띔했다.
'반의반'은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tvN]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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