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우에게 있어서 ‘집’이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필연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될 수밖에 없는 배우라는 조금은 특별한 공간일지도 모른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배우로써 쏟아지는 찬사, 그리고 집중도 등을 뒤로한 채 오롯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쉴 수 있고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장소. 아늑하면서 힐링을 줄 수 있는 곳,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집일 것이다.
때문에 ‘장인’으로 이름난 배우들 중 상당수는 여가시간 대부분이나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집에서 가지는, 이른바 ‘집돌이’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것은 명품 배우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김명민 또한 마찬가지다.
김명민은 방송가에서는 소문난 집돌이다. 연기에 몰입하고 배역에 집중하는 그의 특성상 별다른 취미가 없는 것도 바깥 활동보다는 촬영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일까. 최근 김명민은 르가든더메인 한남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집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그가 이사한 이유는 무엇일까.
새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김명민이 가장 핵심적으로 꼽은 것은 바로 주방이었다.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들 정도로 자란 자녀와 무명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곁을 지켜 준 소중한 아내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장소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는 입주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장인 브랜드인 테이코로 꾸며진 주방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테크 크래프트(TechCraft)’ 즉 장인 정신과 혁신 기술의 결합이라는 기업 정체성 아래 주방의 가능성을 확장해온 브랜드는 집의 품격은 물론 삶의 격조까지 드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한강변 일대의 아름다운 뷰를 배경으로 들어선 테이코 주방에 김명민은 인덕션은 물론 아일랜드, 테이코의 식기세척기 등을 추가로 들여 기존 인테리어와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두 계획에 없던 것들이었지만, ‘꿈의 주방’을 위해 모두 김명민이 직접 선택한 것이었다.
여기에 거실에 가족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일자형 소파와 벤치, 그리고 암체어를 배치하는 등, 편안하고 즐거운 ‘집생활’을 위해 많은 것을 투자했다는 후문이다.
집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는 김명민은 지난해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을 끝으로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차기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할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긴 그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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