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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구본승과 전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이 '불타는 청춘'의 공식 커플이 됐다.
17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충북 옥천 두 번째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평창 여행에서 커플 좀비 게임에 걸려 오는 5월 5일까지 계약 연애를 시작한 구본승과 안혜경은 이날 방송에서 설레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함께 마당에서 설거지를 하던 중 구본승은 안혜경에게 "네 입장이 약간 곤란하거나 난처할 수도 있겠다. 그냥 게임하고 즐기고 있었는데"라고 말문을 열며 혹여나 계약 연애로 인해 안혜경이 불편할까봐 걱정했다. 이에 안혜경은 "아직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못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구본승은 "난 솔직히 어제 방송 보는데, 내가 너한테 너무 이상한 꽃을 줬더라"라고 넌지시 말했다. 구본승의 말에 안혜경은 "그 꽃 예뻤다. 집에 가져갔다. 너무 잘 주워왔다"며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동시에 구본승이 "혹시 방송이 나간 후 아는 사람한테 '축하한다'고 연락온 거 있냐"고 하자 "나는 내 공연에 오빠 오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었다"고 말했다.
이야기 꽃을 피우던 중 배우 이의정과 박선영이 등장해 두 사람을 지켜봤다. 이의정이 "5월 5일에 헤어진다고 들었다"고 하자 안혜경은 "벌써 한 달이 지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선영은 "혜경아. 적극적으로 해라. 전화도 자주 하고"라고 조언했다.
또 방송일 기점으로 얼마 남지 않은 화이트데이에 대한 주제도 나왔다. 안혜경이 구본승에게 "오빠. 그날(화이트 데이) 뭐하냐"고 묻자 구본승은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같은 거 챙겨본 적 있냐. 난 나한테 주는 사람이 없어진 지 오래 됐다"고 슬픈 사연을 밝혔다. 이에 안혜경은 "오빠 당연히 받아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혜경은 구본승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뭘 챙겨줬으면 좋겠냐"고 묻자 구본승은 "난 그런 거 크게 상관없다.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대부분의 남자들이 어떤 날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단순한 면모를 보였다.
구본승의 말에 안혜경은 "어떤 날을 챙기기 시작하면 거기에 대한 소소한 재미가 있다. 나는 처음 만났던 날, 사귀었던 날, 생일 정도는 챙겨줬으면 좋겠다"며 "남들 하는 이벤트 정도는 기분상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개인의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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