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영상을 잘 보내주고 있다."
키움 외국인선수 3인방(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터)은 대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다. 미국으로 돌아갔다. 키움 관계자는 "요키시는 고향이 일리노이주인데 플로리다로 이동해 브리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라고 했다.
결국 브리검, 요키시, 모터 모두 플로리다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졌다. 그러나 플로리다주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게 손혁 감독의 설명이다. 손 감독은 외국인선수들의 훈련 스케줄을 코치들을 통해 계속 체크한다.
손 감독은 18일 자체 연습경기 후 "그날그날 훈련 스케줄에 따라 라이브 피칭도 하고, 타격도 한다. 세 선수가 담당 코치들에게 라이브 피칭, 불펜 피칭 등 영상을 계속 보낸다. 잘 보내주고 있다"라고 했다.
세 선수가 언제 한국에 들어올지 알 수 없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나아졌지만,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 KBO리그 개막 시기도 아직 알 수 없다. 이래저래 모든 게 불투명하다. 손 감독은 "처음에는 2주를 생각하고 보내줬는데, 언제 한국에 돌아올지 모르겠다. 계속 선수들과 얘기를 해봐야 한다. 믿고 기다려야 한다"라고 했다.
또한, 손 감독은 첫 연습경기에 대해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타자들은 9일간 연습경기를 하지 못해 타이밍이 늦는 모습이었는데, 크게 걱정할 건 없다. 생각보다 좋았다. 당분간 이틀에 한번씩 청백전을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날 홈팀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병휘에 대해 손 감독은 "수비력이 좋아서 1군 경기에 올려봤다. 연습경기에는 2군 선수들도 한 명씩 써보려고 한다. 김병휘는 백업으로 쓰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손혁 감독.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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