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뮤지컬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북미 배급사 네온이 “전 세계가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온은 17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가 실린 영화잡지 ‘엠파이어’를 리트윗하며 “지금 전 세계에 필요한 것”이라고 응원했다.
앞서 유명 영화잡지 엠파이어는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 직전에 진행한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봉준호 감독은 “뮤지컬 영화 정말 만들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캐릭터들이 노래를 하기 시작하면 나는 속으로 ‘오 마이 갓. 이건 가식적이야’라고 생각하고 그만둘 것 같다. ‘사랑은 비를 타고’ 등 엄청난 뮤지컬 영화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뮤지컬 영화를 보면 쑥스럽고 얼굴이 달아오른다. 뭔가 다른 뮤지컬 영화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서울 배경의 호러 액션영화와 실화사건에 바탕을 둔 영어영화 두 편을 준비 중이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각본, 국제영화상 4관왕에 올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네온 트위터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