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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발투수가 될만한 스터프(구위)를 보여줬다."
MLB.com이 18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프링캠프를 돌아봤다. 핵심 이슈는 5선발이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를 축으로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는 확고하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이 코로나19로 향후 8주 이상 밀리면서 선발진 재진입 가능성이 크다.
MLB.com은 5선발을 두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유리하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르티네스가 2년만에 다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했다.
그러나 MLB.com은 "다른 선발투수 후보들도 강력한 사례를 제시했다"라고 했다. 이 대목에서 김광현을 거론했다. 시범경기 네 차례 등판(두 차례 선발)서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표본이 적은 것도 아니다.
MLB.com은 "김광현의 피치 믹스는 선발투수가 될만한 스터프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 로테이션에 대해 힘든 결정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마르티네스가 유력하지만, 김광현이 팀을 고민스럽게 했다는 의미다.
이밖에 MLB.com은 다니엘 폰세 드 데옹이 4경기서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존 갠트, 제네시스 카브레라는 시즌이 개막하면 구원투수로 이동하겠지만, 선발투수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봤다.
한편, 김광현은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개인훈련 중이다. 시즌이 언제 개막할지 알 수 없는 상황. 모든 것이 처음인 김광현에겐 쉽지 않은 환경이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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