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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의 암 투병 소식에 백종원이 눈물을 보였다.
18일 밤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 사단의 '위기관리특집' 특집으로 꾸며졌다.
MC 김성주와 정인선은 칼국숫집 사장님이 가게를 자주 비운다는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방문에 나섰다.
그런데 전과 달리 부쩍 수척해진 사장님의 모습에 두 MC는 당황했고, 사장님은 "미운 거 보여줘서 어떡해"라고 말하며 불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사장님은 "내가 건강하지 못해가지고, 안 좋은 게 걸렸다. 암이 걸렸다.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모자를 쓰니까 손님들이 다 알 것 같았다. 그래서 주방에서도 안 나왔다. 숨기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손님들이 의심을 한다"며 가게를 비울 수밖에 없던 소식을 전했다.
항암치료 중이라는 사장님은 "하나도 안 무섭다.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지, 내 인생에 너무 행복해서 그냥 편안하다. 다 내려 놓으니까. 여러분 때문에 진짜 행복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백종원은 영상통화로 사장님과 재회했다. 백종원은 "왜 자꾸 가게에 안 나오시는 거냐"며 사장님의을 걱정했다. 이어 사장님이 암 투병 소식을 전해 들은 백종원은 "아이 참 거지 같네"라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장님은 "아유 대표님, 죄송해요. 괜찮아요. 건강해요. 이렇게 웃고 있지 않냐. 대표님 사랑한다"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백종원을 걱정했다. 백종원은 "이제 좋은 일만 있을 거니까 무리하지 마시라"며 힘을 실어줬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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