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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고향으로 잠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9일 “LA 에인절스의 조 매든 감독이 오타니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걸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들에게 자택 귀가를 권유하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연고지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팀 훈련이 아닌 개인 훈련만 하도록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향후 8주 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 자제를 권고하며 개막은 5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귀국을 승인했지만 실제로 오타니가 일본으로 돌아갈지 여부는 미정이다. 매체는 “오타니는 일단 캠프지인 애리조나를 떠나 집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남부로 돌아갈 예정이다. 실제 귀국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의 귀국 허가와 관련해 조건을 달았다. 스프링캠프가 재개될 때 충분히 몸을 만든 상태여야 하며,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지, 포스트시즌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항상 예의주시해야 한다.
투타겸업의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오는 5월 투수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개막 연기로 시즌 시작과 함께 투타겸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매든 감독은 “앞으로 의료진 및 스태프와 연락을 유지하며 투수 준비를 도울 것이다. 개막이 연기되며 처음부터 투수 출전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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