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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서 배우 성훈과 김소은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선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주연 김소은과 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물.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는 '동감' '바보' '설해' 등의 작품을 통해 멜로 장인으로 거듭난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성훈은 외강내유 츤데레 카페 오너 승재 역할을 맡았다. 예능 이미지를 완벽히 벗고 본업에 복귀한 성훈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로맨틱함으로 무장했다.
성훈과 로맨스 앙상블을 펼칠 외유내강 여주인공 소정 역은 김소은이 연기했다. 김소은은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는 꿈을 가진 카페 알바생 소정으로 분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이날 성훈은 '사랑하고 있습니까' 출연 이유에 대해 "일단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김정권 감독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다"라며 "또 극 중에서 '갑질'할 수 있는 게 좋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소은은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그는 "어느 하나 모난 사람이 없어서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라고 자랑했다.
성훈은 "촬영하면서 성훈의 '얼간미'가 보였냐"라는 김소은을 향한 질문에 "없었다"라고 대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성훈은 기안84가 자신을 롤모델로 꼽은 것에 대해 "그냥 하는 말일 거다. 제가 열심히 사는 걸 보면서 롤모델로 생각했다고 하는데, 기안84도 그렇게 열심히 한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더불어 성훈은 화제를 모았던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박나래 포옹' 순간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박나래의 대상 수상에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열애설까지 불거졌던 바.
이에 대해 성훈은 "제가 원래 남자든 여자한테든 감정 표현에 서툴다. 그래서 (박)나래에게 포옹으로 축하의 마음을 표현한 거다"라며 대상 수상자가 나래가 아니었어도, 남자 연예인이라도 똑같이 안아줬을 거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소은 역시 '원빈이 이상형'이라는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지금도 원빈이 이상형이냐"라는 DJ 장예원의 물음에 "원빈의 열혈 팬은 맞는데, 제 이상형은 아니다"라며 "원빈은 그저 팬으로서 좋아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실제 이상형에 대해 김소은은 "대화, 공감대가 잘 통하는 사람이다. 외모는 잘 안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소은은 "예전에는 '꽃보다 남자' 가을 양으로 기억하고 계신 분이 많았는데 요즘엔 저를 '갑순이'로 기억해주는 분도 많다. 필모그래피가 쌓이는 걸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잘 살았다 싶다. 자신감도 좀 생기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성훈은 "나도 과거를 돌이켜보면 진짜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열심히 살았다"라고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성훈은 손주를 원하는 아버지에게 입양을 권한 사실에 대해 "현재 결혼 생각이 없다. 아버지에게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꾸게 할 수는 없다. 희망고문을 하지 않기 위해 그렇게 말씀드린 거다. 큰 효도를 위해 제 인생을 걸고 싶지는 않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사진 =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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