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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해야 하는 걸까.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휘청거리고 있지만,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는 확고하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2020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를 고수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코멘트를 기사화했다.
도쿄올림픽 개막 예정일은 오는 7월 24일이다.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는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9일 오전 9시 기준 전세계에서 21만 3,8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는 8,72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보고된 만큼, 선수들의 접촉이 많은 스포츠계는 비상사태에 놓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부활한 야구를 비롯해 축구, 레슬링 등이 예선을 연기하거나 중단했다.
한때 “IOC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아베 신조 총리에게 통보까지 했다는 설이 있다. 아베 총리가 발표를 주저하고 있을 뿐”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정황상 이는 루머였던 것으로 보인다. IOC는 지난 18일 열린 임시 이사회, IF(국제경기연맹) 합동회의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바흐 위원장도 목소리를 높였다. ‘닛칸스포츠’는 합동회의에 참석한 JOC(일본올림픽위원회) 관계자의 코멘트를 바탕으로 바흐 위원장의 견해를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선수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이해하지만, 매일 바뀌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또한 무관중 경기나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에 대해 “아직 판단을 내릴 시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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