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계속 경기만 할 수 없으니…"
키움은 18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시즌 준비를 재개했다. 키움의 루틴은 3일 훈련과 1일 휴식이다. 구체적으로는 청백전-훈련-청백전-휴식. 코로나19로 개막이 4월 중으로 미뤄졌고, 기약 없는 국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상황. 3일 훈련 1일 휴식은 타이트한 일정이다.
손혁 감독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지휘한 뒤 "계속 경기만 할 수 없으니 경기 사이에 훈련 스케줄을 넣었다. 연습경기를 통해 보완할 점이 드러나면 다음날 보완하기 위해 훈련을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은 연습경기 없이 훈련만 있는 날이었다. 훈련은 12시에 시작해 2시 조금 넘어선 시점에 마무리됐다.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집중력 있게 임했다. 이날 훈련을 통해 보완한 부분을 20일 청백전서 확인하고, 21일에는 휴식한다.
다만, 손 감독은 "계속 훈련만 해도 효율이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에서 캠프를 40일간 치르고 돌아왔다. 쉬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에서 쉬는 것보다 국내에서 쉬는 건 다를 것이다. 머리도 식히고, 정신적으로도 풀어지니 휴식을 하는 것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기약 할 수 없는 올 시즌 개막일. 손 감독은 적절한 훈련, 실전, 휴식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타자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투수들은 불펜이 좀 더 강해져야 한다. 작년에 풀타임을 처음으로 소화해본 선수가 많다. 올 시즌에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새롭게 올라올 수 있는 투수가 있는지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혁 감독.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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