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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차량 내에서 음란행위를 저질러 물의를 일으킨 리즈 맥과이어(25, 토론토)의 법원 출석이 내달로 연기됐다. 코로나19 여파 탓이다.
캐나다언론 ‘스포츠넷’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맥과이어와 관련된 재판 일정이 연기됐다. 조정된 출석일은 오는 4월 21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출석일이 변경된 사유는 코로나19 확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과이어는 지난달 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 인근의 스트립 몰 공공 주차장에서 음란행위를 벌였다. 자신의 SUV 차량 내에서 성기를 노출한 것이 목격돼 신고를 당한 것. 경찰에 체포된 맥과이어는 혐의를 시인했다.
토론토는 당시 “최근 맥과이어가 경찰 사건에 연루된 것을 확인했다. 우리는 그와 계속 소통하며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 한다. 법적인 절차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더 이상 그와 이 사건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제 맥과이어는 혐의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시범경기를 취소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지난달 27일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시범경기(vs 미네소타)에 선발 출전, 배터리를 이루기도 했다.
출석일이 연기됐을 뿐, 맥과이어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스포츠넷’은 “맥과이어는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달러의 벌금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맥과이어는 지난 2013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아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시즌 통산 44경기서 타율 .297 7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리즈 맥과이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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