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이세영 "데뷔 24년차, 아직도 '여배우' 수식어 낯설어"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메모리스트' 주연 이세영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패션 매거진 싱글즈는 20일 오전, 4월호에 실린 이세영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이세영은 기존의 사랑스러운 매력에서 벗어나 시크하고 도도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블랙&화이트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현재 방영 중인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의 냉철하고 이성적인 프로파일러 선미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늘 카리스마 있게 극을 주도해 나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꿈꿨다. 선미가 바로 그런 캐릭터였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메모리스트'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극 중 유승호가 연기하는 동백과 선미가 극과 극의 인물인 만큼 수사 방법도 정반대다. 이 두 캐릭터가 각자의 방식으로 범인을 추리해가는 걸 지켜보는 것이 첫 번째, 범인이 누구인지 맞춰보는 재미가 두 번째 관전 포인트다. 개인적으로는 선미의 단호박 걸크러시 매력을 꼽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역부터 시작해 연기 경력만 24년 차에 접어든 이세영. 그는 아직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낯설고 어색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이세영은 "아직도 해보고 싶은 연기가 너무 많다. 몸을 제대로 쓰는 정통 액션부터 작정하고 웃기는 코믹 연기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싶다"라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도전'이란 키워드를 작품 선택 기준으로 밝힌 이세영은 "이야기가 흡인력 있고, 그 안에서 해낼 수 있는 역할이 있는 작품이라면 눈길이 간다. 그 중에서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나 소재에 더욱 마음이 가는 것 같다. 작년에 참여한 '왕이 된 남자', '의사 요한' 모두 새로운 도전이었다"라고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 = 싱글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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