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로스트’ 대니얼 대 킴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 톰 행크스 부부 “회복중” 근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코로나 19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도 속속 감염되고 있다. 톰 행크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도 양성반응 소식을 전하며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대니얼 대 킴은 1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어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현재 NBC의 ‘뉴 암스테르담’을 촬영 중이다.

그는 “아이러니컬하게, 나는 드라마에서 플루 팬데믹 기간 동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욕에서 출발해 하와이에 비행기가 착륙했을 때 목구멍이 아팠다”면서 “집에 도착했을 때 나는 집안의 방에서 자신을 격리하고 혼자 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검사를 받았다. 현재는 하와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대니얼 대 킴은 “10대가 코로나19에 주의하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가족과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물론 손을 깨끗하게 항상 씻어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과 무의미한 폭력을 멈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아시아인이다. 나는 중국이 아닌 뉴욕에서 감염됐다. 어느 정치인대로라면, 뉴욕 바이러스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 자신과 서로를 가장 잘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톰 행크스 부부는 현재 회복 중이다.

톰 행크스의 대변인 레슬리 다트는 19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톰과 리타는 매우 잘하고 있으며, 계속 회복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진 건강한 성인은 회복이 중요한데, 이들은 매일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빨래와 설거지를 하고 쇼파에 누워 낮잠을 자는가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타자기로 일을 하는 등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외에도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오는 4월 배우 유연석과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 '고요한 아침'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토르’ 시리즈에 출연했던 이드리스 엘바와 노르웨이 출신 배우 크리스터퍼 히뷰, 레이첼 매튜스 등의 배우들도 확진 판정을 받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의 에반젤린 릴리는 “평상시대로 행동하라”며 자신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톰 행크스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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