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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2TV 새 드라마 '학교 2020'이 여주인공 캐스팅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서현의 합류가 불발, 김새론이 새로운 여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
배우 안서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옥자'에서 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학교 2020'과 관련한 심경으로 풀이됐다. 하루 전인 18일 "'학교 2020'을 300일째 기다리며"라며 글을 남겼던 안서현. 그러나 하루 뒤인 19일 여주인공으로 김새론이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
안서현은 14일 "믿음의 깊이가 있다면 얼마나 깊어야 할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서현님께 큰 시간이 될 듯합니다. 걱정 마세요. 우리가 있으니까요. 서현님의 팬덤"이라는 댓글이 달렸고, 안서현은 "어른들은 약속을 왜 지키지 않을까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한 바 있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지만, 안서현은 "금영과 태진. 첫 만남. 감독님 찾기. 코치님. 상휴 삼촌 #한상우 #안서현 #김요한 #학교가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학교 2020' 주역들의 만남이 있었음을 알리기도 했다.
여주인공 교체 논란과 관련해 제작사 측은 여주인공으로 안서현의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학교 2020' 측은 마이데일리에 "안서현이 여주인공으로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캐스팅 과정이었다. 하차라는 단어는 모순이 있다. 합류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새론에게 정식으로 대본을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의 경우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한 채 출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출연 확정은 아니라는 입장.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새론이 최근 '학교 2020' 대본을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 2020'은 1999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드라마 '학교' 시리즈물로, 사회에 입문한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적나라한 생태계를 그린다. 2011년 발간된 이현 작가의 '오 나의 남자들'을 원작으로 한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 등을 선보인 한상우 PD가 연출하고 그룹 엑스원 출신 김요한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서현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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