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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의 일본인 동료 야마구치 ??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을까.
캐나다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좌완투수 앤서니 케이와 우완투수 션 라이트-폴리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케이는 지난해 7월 뉴욕 메츠에 마커스 스트로먼을 내주고 영입한 유망주다. 2019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3경기(14이닝) 1승 평균자책점 5.79를 남겼고, 이번 스프링캠프서 트렌트 쏜튼, 네이트 피어슨, 야마구치, 제이콥 웨그스펙 등과 함께 개막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4경기 7⅓이닝 6실점의 부진 속 마이너리그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같은 날 “케이의 마이너리그행이 결정되며 야마구치가 개막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야마구치는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연봉 300만달러에 토론토와 2년 계약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선 4경기에 등판해 9이닝 동안 9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데일리스포츠는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 등은 로테이션 진입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케이의 트리플A행으로 5선발 경쟁이 야마구치와 쏜튼의 대결로 압축됐다”며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 역시 야마구치를 선발진에 들어갈 유력 후보로 꼽았다”고 전했다.
한편 야마구치는 현재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정부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발이 묶여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구치 또한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 남아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야마구치 ??.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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