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제이 모나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가 코로나19로 대회가 잇따라 취소되자 자진해서 급여를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모나한 커미셔너가 코로나19로 PGA투어 대회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위기 속에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 삭감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PGA투어 역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라운드만 진행된 뒤 취소됐고, 4대 메이저대회 중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등 2개 대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적어도 5월 중순까지는 그 어떤 대회도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2017년 1월에 취임한 모나한 커미셔너는 당시 기준 연봉 390만달러(약 48억5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급여가 더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통을 분담하고자 당분간 급여를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PGA투어 부회장 등 임원급들도 당분간 25% 임금을 삭감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른 직원들의 급여는 2019년 수준에서 동결한다.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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