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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산악인 엄홍길이 후유증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엄홍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엄홍길은 "인간은 부류가 있다. 히말라야를 다녀온 사람과 안 다녀온 사람이다. 말로서 표현할 수 없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가봐야 안다. 보는 순간 대자연의 위대함에 감정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산에 살고 산을 좋아하다 보니 산에 오르는 기술을 배우고, 그 세계로 빠져들었다. 그러다 보니 국내 산에 만족하지 못하고 높은 산을 추구하고, 그러다 보니 히말라야에 가게 됐다. 산이 있음으로써 제가 존재하는 것이고, 제가 있음으로써 산이 존재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도 제가 이렇게 산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엄홍길에게 "수많은 등산으로 몸 상태와 후유증이 심각하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엄홍길은 "오른쪽 발목이 수술하고 나서도 움직이지 않는다. 발가락만 움직인다. 경사를 올라갈 때는 발목이 움직이지 않아 앞꿈치로만 올라간다. 몸이 뒤뚱뒤뚱 틀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도 8천 미터 10개 정도 올라가고, 지금도 산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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