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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텔레그램 방에서 성착취물을 본 회원들의 명단이 확보됐다.
23일 방송된 SBS 'SBS 8 뉴스'에서 최근 국민들의 공분을 사게 한 'n번방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날 'SBS 8 뉴스'는 "박사방이라는 대화방을 만들어 운영한 사람 뿐만 아니라 돈을 내고 그곳에 들어가 영상을 본 사람 역시 수사 대상"이라며 "입장료로 가상 화폐를 내고 들어갔는데, 경찰은 최근 압수 수색을 통해 박사방에 들어간 사람들의 명단을 일부 확보했다"고 전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수위별로 3단계 대화방을 운영하며 각각 20만 원, 70만 원, 15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입장료로 받아왔다. 가상화폐를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겐 국내 계좌 명의로 현금을 보내게 했다.
현재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확보한 회원명단을 토대로 이들의 정확한 신상 정보와 송금 횟수 송금 액을 확인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SBS 8 뉴스'에 "긴밀하게 협조해 자료를 많이 제공했다. 지난주 서울 경찰청에서 영장을 받아 박사 쪽이랑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는 거래 내역 건 수 2천 건 정도를 제공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박사방에 가상화폐를 보낸 회원의 신원이 확보되는 대로 이들을 우선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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